
제 목 : '그리스도의 변모'(The Transfiguration )
작 가 : 라파엘로(Raphael,1483-1520 )
크 기 : 유화 ,403.86 x 279.40 cm,
제작기간:1518-1520,
소재지 : 피나코테카,로마
라파엘로(Raphael,1483-1520 )의 '그리스도의 변모'
쥴리아노 드 메레치의 서자인 '지울리오 드 메데체'는 1516년에 피렌체 추기경 재직시에 라파엘로로 하여금 나르본 성당의 대형 제단 장식 그림으로 '그리스도의 변모'를 의뢰하였으며 이 그림은 프랑스의 성당을 위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라파엘로는 이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였으나, 건강상의 악화로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했으며 그후 제자 로마노가 완성하였습니다.
1520년 라파엘로가 사망한 후 이 그림은 프랑스로 보내지지않았고, 추기경이 이 그림을 간직해 왔으며 그후 몬트리오의 높은 제단이 있는 성 바오로 교회에 기부되었습니다. 그러나 1797년 조약에 따라 이 그림은 다른 미술품들과 함께 파리로 가져갔다가 1815년 나폴레옹 몰락 후 반환 되었으며, 그후 현재까지 바티칸 비오 7세의 회화관에 소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제단화는 마태복음 17장 1-20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변모'와 마귀에게 사로잡힌 아이를 소재로 한 복음서 내용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 명화의 중요한 요점은 그리스도의 모습은 명백히" 부활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예시하여 주고 있습니다. 라파엘로는 대 작품을 두 부분 상면과 하면으로 나누어 그렸습니다. 상면은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모와 하면은 마귀에게 사로잡힌 아이로 지상은 어두운 색채로 많은 군상들을 오묘하게 집중시키며 윗면으로 부터 빛의 광채로 이루어진 S형의 구도가 참 이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다시한번 명화를 보시면서 S형의 구도를 확인해 보세요.
예수님의 올리신 두 손을 중심으로 왼쪽의 사람부터 빛의 광채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 산 바위 끝에 장궤하고있는 사람으로 빛이 이어져 바위 위의 사람들에게 연결된 빛은 하면의 당 왼쪽 끝의 붉은 옷을 입고 손을 들고 있는 사람과 아이와 여인이 연결 되어 빛은 맨 앞에 책을 손에 쥐고 앉자있는 사람을 통하여 S형으로 그 뒤의 붉은 옷으로 광채의 빛이 끝납니다.
상면의 그림은 "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임금으로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다."고 하셨는데 엿새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높은 타볼산에 올라 가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여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눈부셨습니다.
중앙의 예수님은 빛의 광채가 나는 원형을 이루는 하얀 솜과 같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모습과왼쪽 위에는 엘리야가 예언서를 들고 오른족 위에는 모세가 십계판을 들고 예수님을 보위하며 하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오르시는 뭉게 구름 밑 산에는 베드로와 야고보 동생 요한 이들에게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이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하는 소리가 들리자 이 소리와 해와 같이 변모한 예수님의 모습과 광채가 빛에 너무도 두려워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땅에 엎드려 쓸어져 경탄하는 모습들입니다.
하면의 그림은 라파엘로가 세상 사람들의 믿음의 갈등과 혼돈을 마귀에게 사로잡힌 아이로 표현하였습니다. 많은 군중들은 마치 말다툼을 하는 것 같고, 앞의 왼쪽에 어린 소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몸부림치는 악령이 들은 아이를 보호하며 그 주위 사람들은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 반면에 예수님의 제자들과 율법학자들과 말다툼을 격렬하게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한 제자는 팔을 뻗쳐들고 손가락으로 변모하신 예수님을 가리키며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아이의 부모는 그의 말에 혼동스러운 표정을 지우고 있으며
맨 앞에 책을 들고 있는 율법학자도 나름대로 무엇인가 말을 하고 있고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주장에 이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부터 혼동과 갈등을 느끼게 합니다. 즉,영광스러운 변모 이야기의 구약성경에 하느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신 것과 비슷합니다.
이렛 날 하느님께서 구름 가운데에서 모세를 부르신 것처럼 이 사건은 엿새 뒤에 일어납니다. 하느님의 계시가 이루어진 결정적인 시점이며, 종말에 나타나게 되리라는 엘리야와 모세, 예수님의 눈부시게 빛나는 천상 영광 가운데 하나이며, 세 명의 제자들, 곧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천상 행복을 체험하며, 예수님의 변모는 종말의 예수님의 길을 일시적으로 보여주며 십자가의 길과 매장, 부활의 영광을 드러내는 계시입니다.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모"는 밝고 평온한 천상의 신비스러운 광채와 지상의 영원한 원초적인 고통을 대비 시킨 최후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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